Dr. Mercola
자동 양조 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은 섭취한 탄수화물이 장에서 알코올로 발효되는 의학적인 상태입니다. 소화기관 발효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이 상태는 본질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고도 취하게 만듭니다.
장이 진짜 양조장으로 변해 과음이나 숙취와 관련된 많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영향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한 잔도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법적 한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MJ 오픈 소화기병학 저널(BMJ Open Gastroenterology)의 사례 보고 대상인 46세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는 자동 양조 증후군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은 진단하기 어렵고 의료진은 종종 이를 묵살합니다
사례 연구의 남성은 외상성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기 전까지 건강했습니다. 일주일 후, 그는 우울증, 브레인 포그 및 공격적인 행동의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성격 변화를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주치의는 이 특이한 행동을 평가하고 약물을 처방한 정신과 의사에게 그를 보냈습니다.
결국 그는 경찰이 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체포되었습니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200mg/dL이었습니다. 이 수준에서 사람은 일반적으로 취한 것처럼 보이고 심한 시각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토, 실금 및 알코올 중독의 증상은 200mg/dL에서 시작하는 혈중알코올농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경찰 모두 이 남성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이는 자동 양조 증후군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여러 의사의 진찰을 받은 결과 이 남성의 대변에서는 맥주 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와 다른 유형의 효모(Saccharomyces boulardii)가 모두 검출되었으며 탄수화물이 들어간 식사 후 혈중알코올농도를 모니터링하여 자동 양조 증후군 진단을 내렸습니다.
항진균제 치료 및 탄수화물이 없는 식단 처방이 몇 주 동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간헐적인 재발이 그 후 다시 시작되었는데, 그중 한 번은 너무 심각하여 낙상으로 인해 두개 내의 출혈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그런데도 사례 연구에 따르면 '의료진이 그가 계속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온라인 지원 그룹에 대해 읽고 나서야 이 남성은 BMJ 사례 연구의 연구진과 접촉했습니다. 연구진은 그에게 다른 항진균 요법을 시행했고, 완료 후 장내 세균총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BMJ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경쟁적으로 곰팡이를 억제하고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캡슐당 30억 개의 집락 형성 단위가 있는 단일 균주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탄수화물을 식단에 점차적으로 포함시켰으며 반복 탄수화물 유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6주 후, 이 프로바이오틱은 균류가 없는 12가지의 다양한 박테리아 유기체를 포함하는 다중 균주 프로바이오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는 그 이후로 이 치료를 계속 받았습니다. 약 1.5년 후, 그는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고 간헐적으로 호흡 알코올 수치를 확인하면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등 이전의 생활 방식을 재개했습니다."
항생제 치료가 자동 양조 증후군을 유발했을 수 있습니다
이 사례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촉발 사건이 이 남성이 받은 항생제 치료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균류가 번성하도록 미생물군을 변화시켰습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이 과소 진단되는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함께 연구자들은 "저희는 저희 환자의 증상이 항생제에 노출되어 촉발된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장 미생물군이 변화하여 균류가 과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 환자를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는 자동 양조 증후군 환자가 더 오랜 기간 항생제를 사용했다고 보고했지만, 항생제가 이 질병과 관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수 있습니다.
한 검토에 따르면 가공식품이 많이 함유된 식단과 합쳐진 항생제 사용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군의 교란은 발효 미생물이 과도하게 군집화되도록 하는 근본적인 조건입니다. 이러한 장 장애는 탄수화물과 정제된 식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과 식품 및 의약품에서 항생제 및 비(非) 항생제 약물의 남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것도 추가적인 연구 가치가 있는 영역이며, 대변 이식이 성공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요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균류 성장을 경쟁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단일 균주 프로바이오틱 보충제로 시작한 다음 다양한 미생물군을 지원하기 위해 6주 후에 다중 균주 프로바이오틱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거나 음주 측정기가 양성이지만 알코올 섭취를 부인하는 사람들에게 자동 양조 증후군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기분 변화, 섬망, 브레인 포그와 같은 증상이 알코올 만취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질환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15년 음주 측정기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법적 한계치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진 후 음주 운전으로 기소된 뉴욕 여성은 법원에서 자신이 자동 양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증거를 제출한 후 사건이 기각되었습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또 다른 자동 양조 증후군 사례로, 중국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앓고 있는 27세 남성이 고(高) 탄수화물(그러나 무(無)알코올) 식단을 섭취한 후 약 400mg/L의 매우 높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경우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균류가 아니라 폐렴 간균(Klebsiella pneumonia 또는 '폐렴 막대균')으로 알려진 박테리아였습니다.
이 발견은 연구원들이 남성의 대변 샘플을 건강한 대조군은 물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대변 샘플과 비교한 후에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그룹보다 대변에서 폐렴 간균 수치가 더 높았습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 증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대변에 있는 박테리아의 거의 19%가 폐렴 간균이었으며, 이는 정상보다 900배 더 높은 수치였습니다.
또한 많은 양의 알코올을 생성할 수 있는 폐렴 간균 균주가 이 남성에게서 분리되었으며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60%가 고 알코올 생산 폐렴 간균 균주를 가지고 있는 반면 대조군은 6%에 불과했습니다. 쥐에게 고 알코올 생산 박테리아를 제공했을 때는 간 손상의 징후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일부 경우에서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가 과도한 내인성 알코올 생산으로 인해 이러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라고 연구자들은 결론지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동 양조 증후군은 더 흔합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 만성 장폐색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및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같은 간 기능 장애를 포함한 추가적인 건강 상태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선진국에서 가장 흔한 만성 간 질환으로, 과도한 음주와는 관련 없이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지방 축적 외에 간의 염증 및 간세포 손상을 포함하는 보다 중증 형태의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간 섬유증 또는 흉터, 간경화가 생길 수 있으며, 간경화는 간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간암 발병률은 지난 20년 동안 증가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종종 증상이 없지만 피로, 황달, 다리와 복부의 부기, 정신 착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식단과 운동에 주의를 기울이면 회복될 수 있으며 콜린 섭취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단 전략이 중요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경우 지방간은 상당한 알코올 섭취가 없을 때 발생하며 대신 과도한 설탕에 의해 유발됩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의 경우 식단에서 가공 과당 및 기타 첨가당을 제거해야 하며, 이는 자동 양조 증후군 환자에게도 권장됩니다.
과당은 알코올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의 거의 모든 세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과 달리, 과당은 간에서만 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간이 과당 운반체를 가진 유일한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당은 간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이는 결국 간에 과부하를 일으켜 술 및 기타 독소들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간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간에서 과당을 대사하는 방식은 알코올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는 두 가지 모두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기질로 작용하여 인슐린 저항성, 이상 지질 혈증(혈류 내 비정상적인 지방 수준) 및 지방간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과당은 또한 단백질과 메일라아드 반응을 일으켜 에탄올의 중간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와 유사한 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초과산화물 활성 산소를 형성합니다.
1,000칼로리당 탄수화물을 50g으로 줄이고 건강한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은 간 건강을 지원하는 강력한 방법이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결합할 때 자동 양조 증후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검토에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자동 양조 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고(高)단백과 저(低)탄수화물로 구성된 식단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설탕은 발효되어 알코올이 되며, 단순당과 복합당을 제거하는 식단은 위장관에서 발효되는 알코올을 감소시킵니다 ...
다중 균주 프로바이오틱 보충제는 위장관의 박테리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자동 양조 증후군의 치료에 사용되었지만 아직 치료제로 연구되지는 않았습니다 ... 자동 양조 증후군의 재발 위험은 탄수화물을 피함으로써 줄어듭니다."
일부 사람들에서 자동 양조 증후군이 발병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 질환은 당뇨병 및 비만과 같은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종종 고(高)당분, 고(高)탄수화물 식단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언급된 바와 같이 항생제 사용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사례 연구에서는 비만과 당뇨병이 있는 45세 남성이 비중격 만곡증과 치과 시술에 대해 두 가지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구토, 불분명한 발음, 환각 및 식후 의식 상실을 포함한 자동 양조 증후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항진균제로 치료를 받았지만 탄수화물이 없는 식단에 '극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여러분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동 양조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종종 알코올 섭취(음주)를 하는 것으로 오인되어 직업, 관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및 법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 양조 증후군 증상이 해결된 후에도 에탄올에 장기간 노출되면 중독과 술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져 음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체론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