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콜라 박사로부터
향수나 코롱을 뿌리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개인 위생용품인 샴푸, 로션,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은 자체 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모르는 게 약일 수 있는, 향수 산업이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많은 향수 제품이 극도의 독성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분 좋은 향 이면에는 일반적으로 호르몬 교란, 생식 기능상의 문제, 심지어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및 그 밖의 모든 곳에서 파는 많은 향수를 사실은“독”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 수 있습니다. 즉, 향수를 뿌림으로써 건강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기’에는 실제로 어떤 물질이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합성 향, 코롱, 혹은 개인 위생용품 등에서 나는 향 전부를 경계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는 암, 생식 기능상의 문제를 초래하는 독성, 알레르기 등과 연관되는 합성 화학물질이 거의 항상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장품 및 개인 위생용품에 함유된 해로운 성분을 규제하는 직접적인 권한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권한이 실제로 행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영리 환경시민단체(EWG)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개인 위생용품에 '향기'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이를 '숨겨진 화학 물질'이라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연방법에 나타난 주요 허점을 이용하여, 샴푸, 로션 및 바디워시와 같은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은 '향기'라는 미명 하에, 거의 모든 화학물질을 성분에 표기하지 않은 채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용품 제조업체들은 법에 따라 사용된 성분을 표기하도록 요구되지만, 향수 및 영업 기밀 분말은 이러한 사항의 준수 의무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여러분처럼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구매하는 향수에는 향수 산업에 의해 사용되는 약 3,100여 가지의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검사하지 않고서는, 여러분이 구매하는 대부분 제품에 포함된 혼합물을 실제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미국 보건환경보호 국제단체(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가 이러한 실험실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향기가 나는 제품에는 평균적으로 기밀 화학물질이 14가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보건환경보호 국제단체로부터 위임을 받아 진행된, 비영리 환경 시민단체가 분석한 연구실에서 시행한 검사에서는 17개의 브랜드 향수(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배스앤바디웍스, 올드스파이스, 캘빈클라인 등)에 표기되지 않은 화학물질이 총 38개가 있다고 밝혀냈습니다.
평균적으로, 향이 나는 제품에는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14가지의 화학물질(라벨에 표기된 화학물질은 15개)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과 연관된 화학 물질이 있으며, 많은 물질이 개인 위생용품에 활용됨에 있어서 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개되지 않은 성분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유해한 성분이나 인체 조직에 축적되는 경향을 지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미국인들의 97%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이자 유행병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정자 손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디에칠프탈레이트 및 인체 지방 조직 및 모유에 농축되어 나타나는 합성향 성분인 합성 사향 등이 있습니다.”
과연 누가 향수 성분의 안전성을 감시하고 있는 걸까요?
1973년 제정된 올바른 포장 및 라벨링 법 (The Federal Fair Packaging and Labeling Act)에서는 화장품 회사들이 자사 제품 라벨에 성분을 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향수는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그러한 제품에 어떠한 성분이 포함되는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역시 향수에 들어 있는 성분을 알지 못하며, 이러한 대부분의 화학 물질들이 뿌리는 개인 위생용품으로 사용될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화학물질이 혼합되었을 때 나타나는 더욱 강화된 상승 작용에 따른 독성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미국 식품의약국이 이러한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면, 과연 누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걸까요?
국제향료협회(IFRA)로 알려진 무역 협회를 통해, 향수 산업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독성 물질을 규제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해당 협회는 향수에 사용되는 성분이 자신의 산업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규명하기 위한 안전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협회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보건환경보호 국제단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6%의 기밀 화학물질 및 19%의 라벨에 표기된 화학 물질들에 대해서, 제품 테스트를 통한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지어 테스트가 완료된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과연 해당 산업의 연구 기관이 국제향료협회가 주장하는 것만큼 정말로 “독립적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암 예방 연합회장이자 ‘미용 산업의 유해성(Toxic Beauty)’의 저자인 사무엘 엡스타인(Samuel Epstein) 의학 박사는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이러한 테스트는 최소한의 것으로, 인체 피부에 대한 국소적 효과만으로 제한되며, 설치류를 대상으로 진행한 단기간의 유해성 테스트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향수에 어떤 독성 성분이 숨어 있을까요?
미국 법에서, “향”이라는 용어는 실제로 향수나 코롱에 독특한 향을 부여하는 화학 물질들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석유 혹은 천연 원재료에서 추출되거나, 합성 물질을 통해 생산될 수도 있습니다. 향수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향 개발에 특화된 (향기 하우스로 알려진) 업체로부터 향 혼합물을 구매한 후, 그들을 조합하여 고유한 향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영업 기밀”로써 보호받고 있는 화학적 조합입니다. 반면, 제품에 포함되는 다른 화학 물질, 즉 용제, 안정제, 보존제, 염료 및 자외선 흡수제 등은 라벨에 표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향수는 실제로 어떤 물질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흔히 사용되는 물질 일부로는 다음과 같은 물질들이 포함됩니다.
- 파라벤 — 호르몬 생산과 분비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 보존제
- 프탈레이트 — 발암 물질이자, 생식 기능 효과(정자 수 감소, 조기 유방 발달, 선천적 결함) 및 간과 신장 손상과 연관된 합성 보존제
- 합성 사향 — 호르몬 교란과 연관되며, 모유, 체지방, 제대혈 및 환경에 지속해서 축적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성분
비영리 환경시민단체는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개인 위생용품에 '향기'라는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면, 이를 '숨겨진 화학 물질'이라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연방법에 나타난 주요 허점을 이용하여, 샴푸, 로션 및 바디워시와 같은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은 '향기'라는 미명 하에, 거의 모든 화학물질을 성분에 표기하지 않은 채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식 환자의 경우, 향에 주의하세요. 향 분말은 5대 알레르기 항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일 종류의 화학 물질들은 종종 세정제, 향초 및 방향제 등에서 향을 내기 위해 활용되곤 합니다. 이러한 불쾌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 보세요. 단, 라벨에 씌어 있는‘무향’이라는 표시를 주의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무향’이라는 의미는 제조업체가 본연의 향을 가리기 위해 또 다른 향을 첨가했다는 것만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향수는 뿌리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향수를 지나치게 많이 뿌린 사람의 옆에 앉았을 때, 두통을 느껴본 적이 있으세요? 혹은 사무실 동료가 뿌린 향수 때문에 어지럼증, 역겨움, 짜증, 혼란 혹은 피로를 느껴본 적은 있으세요?
이러한 증상은 여러분이 향수에 대한 화학적 민감성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민감성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향수를 뿌릴 때, 향수를 뿌리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향을 좋아하든 싫든 향에 노출되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향수에 대해 갖는 엄청난 관심은 오늘날 제품을 팔아야 하는 광고주 및 마케팅 업체에 의해 조종되고 있으며, 이것이 일부 심각한 건강 및 윤리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각은 가장 원시적인 감각 중의 하나로, 뇌의 원시 영역 깊숙이 프로그램화되어 있습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스튜어트 파이어스테인(Stuart Firestein)에 따르면, 인간의 후각 시스템은 대부분의 기본적 욕구를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뇌변연계에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향이 감정과 기억 모두에 강력하게 연관된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대개 유독한 화학 물질의 향을 가릴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감정적인 면에 어필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제품에 향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향은 심지어 흡입 마취기 및 스포츠 크림과 같은 약품에도 첨가되며, 가구 광택제, 치실, 매니큐어, 화장지, 일부 일회용 면도기, 페인트 및 니스와 같은 건축용 자재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가게가 현재 “향 브랜딩”을 활용하여, 사람들을 꿀에 몰리는 벌처럼 끌어들이고, 계속해서 그 장소에 머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은은한 향을 풍기는 매장에 들어와 있는 소비자들은 그렇지 않은 매장에서보다 20%에서 30% 더 오래 머무르며 쇼핑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성이 없는 향을 사용하세요
유독성을 띠는 향을 피하라는 것이 무조건 모든 기분 좋은 향을 집 안이나 개인 위생용품에서 삼가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천연 향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단, 민감한 편이라면, 식물 추출 향이 일부 사람들에게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유기농 에센셜 오일이 그중 하나입니다. (이를테면, 이 오일을 여러분의 무향 로션에 첨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오일은 100% 천연 추출된 안전한 향수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꽃, 과일, 씨앗, 나무껍질, 잎, 나무 및 기타 천연 원재료와 같은 식물 성분에서 추출된 에센셜 오일 및 분리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천연 향은 더 비쌀 수 있으며, 한 번 바르고 난 후, 지속력이 한두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합성 향처럼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또 다른 방법은 향을 아예 삼가는 것입니다. 사실, 여성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 향은 향수보다 더욱 유혹적인 것으로 밝혀져 왔으며, 이것은 자연의 힘이 합성 물질과 비교하여 또 한 번 점수를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