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콜라박사
2013 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두 자녀의 엄마이자 평범한 가정 주부인 엘리자베스 윌리엄스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었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며칠 후 그녀는 머리와 목 왼쪽에 결림을 포함한 (그녀가 이전에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의사는 결국 그녀에게 목의 과도한 신장으로 인한 척추동맥 박리 또는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이라는 상대적으로 희귀한 질병을 진단했습니다.
그 질병이 목의 꼬임 단독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미용실 직원에 의해 젖혀진(움직여진) 목과 머리의 위치가 결합되어 유발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샴푸 세면대 위로 목이 과도하게 젖혀진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미용실에 소송을 제기했던 스미스는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친구들의 머리를 담당했던 미용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의 80%가 머리를 감을 때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목이 샴푸 세면대 가장자리로 과도하게 젖혀지면, 목에 가해지는 압력 및/또는 채찍과 같은 움직임이 두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척추 동맥의 파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존스 홉킨스의 뇌졸중 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R. 제일러 박사(Dr. Steven R. Zeiler)는 BuzzFeed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경추동맥중하나가어떤식으로든손상되면, 박리라고불리는증상을얻게됩니다. 이는혈관내부가손상되는것으로, 비정상적인혈류와응고를유발하여, 이러한혈전이두뇌쪽으로올라가서뇌졸중을유발하게됩니다.”
머리를 감는 것이 이를 유발하는 유일한 동작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모든 잠재적 원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종합 뇌졸중 센터의 의학 디렉터인 리차드 번스타인 박사(Dr. Richard Bernstein)는 The Atlantic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현상은 순수한 스트레칭, 재채기 또는 심지어 아침에 잠자리에서 잘못 일어나는 것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의 확인된 다른 사례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은 의학 문헌에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현상의 희귀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 뇌졸중 저널에 실린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미용실 관련 허혈성 뇌혈관 질환(HICE)은 “후부 순환계에 대한 편중 없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연구진은 일부 경우는 우연히 발생할 수 있지만, 일부 경우는 미용실 방문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사례 연구에서는 또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던 중 갑작스런 어지러움,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인 63세 여성의 사례를 결부시킵니다. 그녀는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며,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미용실의머리를감는세면대에머리를뒤쪽으로젖혀서과도하게늘이는자세가결합되면후부순환허혈의위험인자로볼수있습니다. 생각보다이런일이더자주일어날가능성이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점: 2016년 12월 한 영국 남자는 머리를 감은 후 이틀 뒤에 뇌졸중을 앓은 뒤 해당 미용실로부터 $100,000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습니다. The Daily Mail은 또한 2000년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은 후 뇌졸중을 앓은 또 다른 영국 여성을 보도했습니다.
머리를 감는 동안 경추 지지로 어지러움과 기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002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했던 25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을 조사했습니다.
이 대상자 중, 미용실 세면대에 목을 젖히는 중 상당한 어지러움, 목 통증 및 경동맥 혈류가 보고되었으나, 추가적으로 경추를 지지할 경우 이러한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되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했던 개인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것인지를 결정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라고 연구진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2000년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중 과도한 목 신장이 뇌 혈관 결핍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며, "공공 교육에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 이러한 자세를 피하도록 가르칠 것"을 권장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중 부상을 입을 위험은 일반적으로 아주 적지만, 이전에 머리를 감던 중 어지러움이나 기타 증상을 경험했었다면, 위험을 피하고 대신 집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목을 지지해주는 두꺼운 수건을 추가하여 과도한 신장을 줄이도록 권장합니다.
손톱 관리를 받는 데 위험이 따릅니까?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것만이 위험 요소가 아닙니다. 특히 손톱을 관리할 계획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네일샵 서비스업은 2014년도 지출 금액이 $85억 4천만불 규모인 거대 산업입니다.
네일 케어 제품 (그리고 다른 뷰티 케어 제품)에서 방출되는 연기는 특히 네일샵 근무자들에게 문제이지만, 네일 트리트먼트 자체로도 손톱에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임상 및 미용 피부과학 저널에 기고하여, 손톱을 꾸미는 절차를 통해 네일 화장품이 손톱 질병을 유발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반면, 많은 경우 손톱 모양 문제와 기타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매니큐어에따른알려진위험으로는절차관련감염(박테리아, 곰팡이, 마이코박테리아,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와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이있습니다.
클리퍼, 블레이드, 마모파일, 전기드릴및족욕등의도구를부적절하게살균처리할경우미생물의성장을촉진할수있습니다.
큐티클의세척, 줄질및트리밍을통해작고큰외상이유발될수있으며, 따라서미생물이침투할수있습니다.
특정화학물질을함유한네일폴리시및네일인핸서등의재료를실수로손발톱주위의피부에바를경우접촉성민감제가될수있습니다.
아크릴레이트, 포름알데히드및톨루엔술폰아미드-포름알데히드수지를포함하는화학제품이접촉피부염및만성피부망막증 [손톱 주름의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용액인프리머와광택제거제는손톱을건조하게하고잘부러지게만들수있습니다.”
네일샵을 방문하여 발생될 수 있는 덜 일반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이코박테리아감염은 적절하게 살균되지 않거나 정기적인 필터 교환을 하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는 페디큐어 족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말초신경증은 인공 네일 제품에 가끔 사용되는 메타크릴레이트 로 인해 아크릴 손톱의 드문 합병증인 일종의 신경 손상입니다.
- 손톱묽어짐, 허약, 부러짐, 가짜손톱백반증 (흰색점) 및손발톱층갈림 (손톱갈라짐) 등은 젤 광택 제거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마모나 과다필링 손톱은 아크릴 손톱을 제거할 때 발생하는 기계적 외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 외상성찰과상은 네일 플레이트를 베드로부터 분리할 때 발생하며 아크릴 손톱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일어납니다.
이는 손톱 밑을 청소하려고 얇고 날카로운 물체를 삽입할 때 발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환자들은 보통 매우 긴 손톱을 착용하고, 아크릴 손톱을 손톱 플레이트에 부착하는 것이 손톱 베드에 손톱 플레이트를 접착시키는 것보다 더 강력합니다.”
목의 과도한 신장으로 인한 척추 동맥 박리의 또다른 원인은?
말씀 드렸듯이,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 것은 단지 하나의 촉발 요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세다스-시나이 신경학 연구소(Cedars-Sinai Neurological Institute)에서 근무하는 바우터 쉬에빙크 박사(Dr. Wouter I. Schievink)는 매년 10만 명 당 1-1.5명이 목의 과도한 신장으로인해 자율적 척추동맥 박리로 고통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젊은이와 중년층의 출혈이 없는 뇌졸중의 최대 1/4을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것 이외에도, 카이로프랙틱 척추 촉진,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기 또는 심지어 술을 마시는 것(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원샷 박리"라고 합니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경우, 동맥 박리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최대 1/4에게 박리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장애나 결함이 있을 수 있으며, 관련 통증은 초기에 카이로프랙틱 관리를 찾게끔 만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Times는 계속 보도합니다.
“챔피언수영선수의경우너무많은백스트로크로인한경동맥박리증상이나타났습니다. 쉬에빙크박사는또한 '’요가, 천장에페인트칠하기, 기침, 구토및재채기그리고마취를받거나또는자동차사고나스포츠부상과같은인공호흡법소생및외상성원인등의의학적처치를포함하는목의과도한신장과연계된촉발원인을나열합니다.
… 호흡기감염이가장흔한가을에명백한원인이없이경동맥및척추동맥박리가발생하기때문에일부경우에는전염성인자가있을수도있습니다.”
대한신경외과학회지에 실린 글에서는, 목의 과도한 신장이나 회전과 연계되는 현상이 동맥 박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의 움직임, 특히 갑작스런 움직임은 물리적 스트레칭의 결과로 동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라고 연구진들은 적었습니다. 동맥 박리의 증상은 어느 동맥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다르며 다음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머리, 얼굴 또는 목 한쪽의 통증 |
한쪽 눈 마비 |
머리 한쪽의 지속적인 두통 |
눈 뒤쪽의 통증 |
미각 장애 |
이명 |
시력상실 |
일시적 인식 상실 |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 것을 피해야 합니까?
동맥 박리의 원인으로 많은 것들이 있으므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것을 특별히 심각한 위험으로 선정해서는 안 됩니다. 즉, 목을 길게 늘여야 하거나 장시간 위를 쳐다봐야 하는 상태에서 불편함이나 현기증을 경험한다면, 이를 심각하게 여겨서 자세를 바꾸고, 증상이 계속되면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염려가 된다면, 미용사에게 머리를 감는 동안 추가로 목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이상적으로는 의자와 목 지지대가 조절 가능해야 목이 지나치게 젖혀 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는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 것을 피하고 집에서 머리를 감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은 드물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