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콜라 박사
거의 13,000종류의 화학물질이 화장품에 사용되지만, 그 중 겨우 10%만이 안전한 것으로 분류됩니다. US FDA에는 화장품 및 개인생활용품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규제할 권한이 있지만, 이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화장품은 임의의 필요한 승인을 받지 않고도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데 대체로 제품이 해로운 것으로 분류 되거나, 불순물을 섞이거나, 가짜 제품의 상표가 붙는 경우에만 FDA가 규제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FDA에 따르면,
"화장품에 대한 FDA의 법적 권한은 FDA 규제 대상인 약품, 생물제제 및 의료기기 등에 대한 권한과는 다릅니다. 법에 의거, 화장품 및 그 재료는 색상 첨가제의 경우를 제외하고, FDA승인이 없이도 시장에 출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DA는 법을 준수하지 않는 시판 제품에 대해 또는 법을 위반하는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집행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FDA는 화장품을 제조하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명백한 이해상충의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나 FDA규정에서나 개별 제품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테스트를 요구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법은 또한 화장품 회사들이 FDA와 안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화장품 회사들에게 자체 화장품의 안전을 입증할 책임이 있지만, 이를 위한 의무 테스트를 시행할 필요가 없으며, 자기들 제품에 대한 안전 데이터를 공유할 필요도 없습니다... FDA는 심지어 해로운 화학물질을 시장에서 리콜하라는 명령을 내릴 권한조차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건강을 고려하는 대중들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디 로션, 탈취제, 샴푸, 매니큐어를 사용할 때, 비록 그 제품이 FDA에의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실제로는 해로운 화학물질을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피부관리나 화장 중에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될까요?
환경행동그룹(EWG)에 따르면 여성들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피부관리 제품이나 화장품 개수는 12개이며, 여기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168가지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보다는 적은 수의 제품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매일 약 85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며, 평균 17가지의 피부관리제품을 사용하는 10대들은 이보다 더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은 매일, 평생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EWG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몸에서 발견되는 피부 관리 제품의 화학물질을 조사한 결과, 파라벤과 프탈레이트를 포함하여 16가지의 호르몬 교란 화학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종류의 화학물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2000년 EWG는 22개 회사의 37개 매니큐어 제품에 프탈산디뷰틸(DBP)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DBP는 수컷 생쥐의 평생 생식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의 고환, 전립선, 부고환, 음경 및 정낭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DBP는 유연성과 광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매니큐어에 사용되지만,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89명의 조사 대상자 모두 몸에 DBP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심한 문제는 동물들의 선천성 결함과 연계된 이 화학물질이 가임 연령의 여성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한편, 환경보호단체(Environmental Defense)는 "중금속의 위험: 페이스 메이크업에 숨겨진 중금속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보고서에서는 파운데이션, 컨실러, 파우더, 블러시, 마스카라, 아이 라이너, 아이섀도, 립스틱 및 립 글로스 등 49가지의 화장품을 테스트한 결과를 담았는데 이 테스트를 통해 사실상 모든 제품에서 심각한 중금속 오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96% 납 함유
- 90% 베릴륨 함유
- 61% 탈륨 함유
- 51% 카드뮴 함유
- 20% 비소 함유
매일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조기 폐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이옥신/푸란(공업 연소 부산물) |
프탈레이트(플라스틱, 보통의 가정용품, 의약품 및 로션, 향수, 화장품, 매니큐어, 액체비누 및 헤어 스프레이와 같은 개인관리제품에서 발견됨) |
파이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 |
폴리염화 바이페닐(PCB, 냉각제) |
페놀 파생물 (페놀, 공업 오염물질) |
유기인산염 살충제 |
계면활성제 |
다고리 방향족 탄화수소(연소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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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화학물질이 신체에서 많이 발견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경기 가 2-4년 더 빨리 온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15가지의 화학물질(9가지의 PCB, 3가지의 살충제, 2가지의 프탈레이트 및 푸란 포함)은 난소 기능의 조기 감퇴를 의미하는 조기 폐경과 상당히 연계되어 있었습니다.
난소 기능의 조기 감퇴는 조기폐경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과 골다공증의 조기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언급된 많은 화학물질들이암, 대사증후군 및 조기 발육 등의 질병들과 이미 연계되어 있습니다.
워싱턴 의과대학의 산부인과 조교수이자 수석 집필자인 앰버 쿠퍼 박사는 사이언스 데일리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조기 폐경과 연계된 화학물질은 난소 기능의 조기 감퇴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연구 결과는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조기 폐경은 여성의 삶의 질을 변형시킬 수 있으며 생식력, 건강 및 우리의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연구는 원인을 입증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상관관계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화장품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은?
많은 개인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 발견된 유해 화학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라벤은 탈취제, 로션, 헤어 제품, 화장품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유방 종양의 성장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활동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에 간행된 연구에 따르면 발한 억제제 및 기타 화장품에 함유된 파라벤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는 유방 종양이 나타났던 곳을 살펴보았으며 일반적으로 발한 억제제(데오도란트)를 바르는 유방의 상위 4분위 부위와 액와(겨드랑이) 부위에서 파라벤 농도가 더 높았음을 발견했습니다.
•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는 수 많은 화장품은 물론 산업용 세정제에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세제, 유화제입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샴푸와 두피 트리트먼트, 염색약, 탈모제, 치약, 바디 워시, 클린저,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액상 손비누, 세탁세제, 바스 오일, 그리고 바스 솔트에 들어 있습니다.
SLES/SLS 의 진짜 문제점은 제조공정(에톡실화)으로 SLES/SLS가 발암성 부산물인 1,4 디옥산으로 오염된다는 점입니다.
• 프탈레이트 는 다른 문제점과 함께 남아의 생식계에 선천적 질환 및 성인 남성의 정자 운동성 하락과 관련있는 가소성 성분입니다. 프탈레이트는 종종 샴푸 라벨에서 일반용어 "향"으로 통합표기되어 라벨에는 표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은 박테리아 번식을 막을 용도로 샴푸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으로 신경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톨루엔 은 석유 또는 콜타르로 만들어지며대부분의 합성향 및 매니큐어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빈혈증과 혈구 수 감소, 간 및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성장중인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법안으로 더욱 안전한 화장품 생산 가능
FDA는 기술적으로 제품에 불순물이 섞여 있거나 가짜 상표를 붙인 경우 해당 화장품 회사에 규제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습니다(그리고 화장품 제조 시설을 검사하고 분석을 위해 샘플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그러한 제품들을 테스트하거나 또는 극한의 상황을 제외하고는 규제조치를 취할 자료조차 없습니다. FDA에 따르면,
"FDA는 우선순위, 공중보건 및 이용 가능한 자료에 따라 규제조치를 취합니다."
개인생활용품 안전법이라는 새로운 법안으로 이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ABC News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인 다이앤 페인스타인과 공화당 소속 메인주 수잔 콜린스 의원은 연방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 법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하여 남성과 여성들이 매일 몸에 듬뿍 바르는 각종 화학물질들을 규제하기 위한 더 많은 권한과 감독권을 FDA에게 주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제품 제조업자가 제품 및 재료를 등록해야 하고, FDA가 안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개인생활용품에서 다섯 가지 화학물질을 조사할 수 있는 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스트에 권고되는 화학물질의 첫 번째 그룹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아졸리디닐 우레아
- 아세트산납
- 메틸렌글리콜/포름알데히드
- 프로필파라벤
- 쿼터늄-15
개인생활용품, 화장품 및 향수 제품의 유통업체와 제조사 600곳으로 구성된 개인생활용품위원회(PCPC)는 이미 자체적으로 시행해 온 일이라며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 PCPC 화장품 안전규칙 지지 철회
FDA가 정기적으로 개인생활용품의 재료를 테스트하도록 하고, 이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FDA에게 부여하는 것은 더욱 안전한 화장품을 만드는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이러한 논의는 벌써 수 십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가장 최근인 2013년까지 FDA는 PCPC를 포함한 화장품 업계와 더욱 엄격한 규제와 안전 테스트 실행에 대해 논의했으나, 업계에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이전 FDA 커미셔너인 마가렛 함부르크는 PCPC의 회장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PCPC의 변심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반대중도 효과적인 규제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귀 업계에서도 업계 대표조차 필요하다고 실토했던 신뢰성 있는 국가규제를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자기들이 아직 협상에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했지만, 이는 그들의 이익이 보호받는 한에서 그러한 것이며, 저는 그들이 2015년에도 자발적으로변경할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화학제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간단한 요령
환경행동그룹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잠재적으로 위험한 화학물질이 없는 개인생활용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잠재적인 유해 성분을 피하길 원한다면 USDA 100% 유기농 씰이 부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완전 천연" 라벨을 자랑하는 제품도 여전히 해로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재료 목록을 전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좋은 방법은, 피부관리나 화장을 단순하게 하고,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많은 로션, 물약,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은 코코넛 오일 1병에 향을 원할 경우 고품질 엣센셜 오일을 첨가한 것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피부는 크기가 가장 크면서 가장 침투가 쉬운 장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것은 무엇이든 혈액으로 침투하여 몸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이 몸 안으로 침투하게 되면, 이를 분해할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됩니다.
그래서 필자가 "먹을 수 없는 것이라면 몸에 바르지 마세요"라고 누누히 강조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추천하는 천연 스킨케어 제품 의 재료를 살펴보다 보면 유기농 코코넛 오일, 오렌지 오일 또는 로즈마리 추출물 등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만들건, 진정한 천연의 무해제품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건, 잡화점 및 뷰티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평범하면서 해로운 제품들의 대안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전의 제품보다도
더 나은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해로운 화학물질을 매일 피부에 듬뿍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것을 요구하면 할수록... 더 많은 업계들이 해로운 화학 재료를 버리고 변화를 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