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의 주범이 되는 거대 제약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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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산업

한눈에 보는 정보 -

  • 제약 산업은 1백만 달러당 48.55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배출하는데, 이는 자동차 산업에 비해 약 55% 더 많은 배출량을 나타냅니다
  • 제약 산업는 자동차 산업과 비교하여 그 규모가 훨씬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배출량을 생성해내는 것입니다
  • 해당 연구에서는 거대 제약회사가 자동차 산업에 비해 28배 더 규모가 작지만, 13% 더 많은 오염을 배출해 낸다고 계산했습니다
  • 연구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72개의 국가의 강에서 14개의 항생제를 테스트했는데, 그 결과 해당 지역의 65%의 강에서 항생제가 검출되었습니다
  • 거대한 양의 약품 폐기물이 약품 제조 공장 근처의 수로로 흘러 들어가고 있으며, 다중 약물에 내성을 나타내는 병원균을 발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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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ercola

가장 심각한 환경 오염을 나타내는 산업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농업 및 자동차 산업이 생각날 수 있습니다. 한편, 제약산업은 그 제조 공정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관심을 덜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청정 생산 저널(Journal of Cleaner Production)에 실린 놀라운 연구에서는 글로벌 제약 산업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폭로하면서 이러한 인식을 바꿨습니다.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온타리오의 맥마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의 부교수이자 환경 기업 활동가의 의장인 로트피 벨커(Lotfi Belkhir)는 웹사이트 'The Conversati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제약 산업에 대한 언급이 굴뚝과 환경 피해를 거의 연상시킬 것 같지 않으나, 한 가지 즉각적이고 눈에 띄는 결론은 제약 산업이 결코 환경친화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거대 제약 회사는 자동차 산업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글로벌 제약 시장을 구성하는 200개 이상의 회사들 가운데, 15개의 회사만이 2012년 이래 발생시킨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했습니다.

연구원들은 2015년 매출량 대비 1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3천만 원)당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했습니다. 왜냐하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소규모 기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배출 정도를 평가함에 있어서, 해당 연구는 제약 산업에서 1백만 달러 당 48.55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약 55% 더 높은 배출량을 나타냅니다. 2015년에는 1백만 달러 당 이산화탄소 환산량이 31.4톤이었습니다. 벨커는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우리는 제약 회사들의 영업에 의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배출량 및 이러한 회사들이 전력 회사들로부터 구매하는 전기에 의해 발생하는 간접적인 배출량에 대해서만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제약 산업의 전체 글로벌 배출량은 2015년에 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52메가톤에 달했으며, 이는 동 기간 자동차 산업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환산량 46.4 메가톤보다 더 많은 양이었습니다."

제약 산업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비교하여 그 규모가 훨씬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배출량을 생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거대 제약회사가 자동차 산업에 비해 28배 더 규모가 작지만, 13%만큼 더 많은 오염을 배출해 낸다고 계산했습니다.

어떤 제약 회사들이 가장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고 있을까요?

여러 제약 회사들이 각기 얼마나 많은 오염을 배출하고 있는지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Eli Lilly)는 1백만 달러 당 이산화탄소 환산량이 77.3톤에 달했으며, 이는 호프만-라로셰사(Roche)가 배출하는 14톤과 비교하여 5.5배에 달했습니다.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에서는 또한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며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후자보다 이산화탄소를 5배 더 많이 배출했다고 벨커는 보고했습니다.

바이엘(Bayer AG)은 압도적으로 가장 심각한 배출량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엘은 1백만 달러 당 이산화탄소 환산량 189톤을 나타냈는데, 이는 전반적인 제약 산업의 배출량보다 4배 더 높았습니다. 벨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양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있어, 우리는 바이엘의 매출량이 제약 제품, 의료 기기 및 농산품 등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이엘이 재무적인 매출량을 각 부문에 대해 각각 구분하여 보고하는 한편, 각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모두 합쳐 보고했습니다.

당사는 또한 배출 강도를 이를테면 비료이든 아스피린이든 제조된 제품 1톤당 배출된 이산화탄소 환산량의 관점에서 보고하고 추적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보고 상의 불투명성은 이러한 종류의 회사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위험 수준의 항생제가 전 세계 강을 오염시킵니다

특집 연구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만을 들여다보았지만, 제약 회사에서는 다른 형태의 오염 또한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종류에 관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에서, 영국 요크 대학(University of York)의 연구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72개국에 걸쳐 뻗어있는 강에서 14가지 항생제를 테스트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의 학회(Society of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 SETAC)의 연례 회의에 발표되었던 결과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65%의 강에서 항생제가 검출되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던 항생제는 트리메소프림(trimethoprim)이었는데, 이는 요도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활용되는 의약품으로, 총 711개의 공장 가운데 307개의 장소에서 검출되었습니다.

한편, 시프로플록사신(Ciproflpxacin)은 가장 빈번하게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수치에서 검출되었던 약물이었습니다. 51개의 장소에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수준의 시프로플록사신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와 입안 감염에 종종 활용되는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수치를 나타내는 곳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방글라데시의 한 공장에서 안전 기준 대비 최대 300배 이상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항생제가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또 다른 지역에는 케냐, 가나, 파키스탄 및 나이지리아 등이 있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위험이 높은 지역이 주로 폐기물 처리장, 쓰레기장 혹은 하수 처리장 등에 인접한 곳이었으며, 일부 지역은 정치적인 혼란이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경 지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라고 요크 대학의 뉴스에서 보도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우려스러운 수준의 항생제가 또한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의 강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해당 오염이 어느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지구적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연구 공동 저자이자 요크 대학의 환경 과학자인 알리스테어 복솔(Alistair Boxall)은 수로에서 나타나는 항생제 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항생제 내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꽤 놀랍고 우려스러운 것으로, 항생제 화합물로 가득한 강 시스템상에 널리 퍼진 오염을 나타냅니다. 많은 과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현재 항미생물 내성 문제에 대한 자연 환경상의 역할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강의 항생제 오염이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대한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이에는 폐기물 및 폐수 처리 시설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 보다 엄격한 규제 및 이미 오염된 지역을 청소하는 것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약물 제조업체들은 슈퍼 버그를 생성해내고 있습니다

수퍼버그

거대한 양의 제약 폐기물이 약품 제조 공장 근처의 수로로 흘러 들어가고 있으며, 저널 '감염(Infe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것이 다양한 약에 내성을 나타내는 병원균을 발병시키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University of Leipzig)의 연구원들은 "두 개의 하수 처리장, 즉 무시강(The Musi RIver)과 남부 인도 지역인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및 근처의 마을에 인접해 있는 거대 약물 제조 공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 물의 표본을 수집했습니다.

28개의 샘플 지역에서 설문 조사했으며, 다중 약물에 내성을 지닌 병원균과 특정 내성 유전자뿐만 아니라 25개의 항감염제에 대한 물 샘풀이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샘플 전부가 목시플록사신, 보리코나졸, 플루코나졸 및 하수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타 8가지가 집중된 항생제 등의 항미생물에 오염되었습니다.

일부 샘플에서는 환경 규제 제한 수준보다 최대 5천 5백 배 더 높은 수준의 항미생물제를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95% 이상의 샘플에서는 또한 다중 약물에 내성을 나타내는 박테리아 및 곰팡이를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항미생물 약물로 인해 나타나는 이러한 오염을 "전례 없는" 사태로 불렀으며, 이를 "거대 약물을 제조하는 공장에 의한 불충분한 폐수 관리" 때문에 발생했다고 그 책임을 밝히면서, 이것이 "카바페넴 분해 효소(carbapenemase)를 생성하는 병원균의 선택 및 살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거대 제약 회사가 인도의 수질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2016년, 비영리재단 'Changing Markets'에서는 스웨덴의 주요 투자 회사 노디아(Nordea Asset Management)를 대신하여 "제약 회사의 오염이 인도의 지역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는 브랜드명 없이 "대량" 생산되는 제네릭 약품이 제약 산업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생산되는 것을 그 원인을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과 2015년 사이에, 인도에서 오염된 수로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2015년 즈음에는 인도의 강의 절반 이상이 오염되었습니다. 인도의 저가 제조 공정은 수많은 제약 회사들로 하여금 공장을 해당 지역인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및 안드라프라데시주(Andhra Pradesh) 해안 지역에 세우도록 끌어들였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의 거대 제약 산업의 개발로 인한 사회적 환경적 비용이, 산업 지구를 둘러싼 이웃과 마을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관련 증거를 통해 입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중앙 정부 및 주 정부 모두로부터의 반응은 공모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참할 정도로 적절하지 못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무책임한 제약 회사들은 계속해서 미처리 혹은 부적절하게 처리된 엄청난 양의 제약 폐기물을 제약 없이 환경에 배출해왔습니다.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 및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등지에 설립된 제약 회사의 공장 근처에서 살고 일하는 주민들은 이에 타격을 입어왔습니다.

이는 가축의 사망 및 농업 생산량의 감소, 건강 파괴 등의 형태로 주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쳐왔으며, 보고된 바에 따르면, 높은 피부 질환 발병률 뿐만 아니라, 높은 유산율에서 선천성 결손 및 아이들의 기형 성장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이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항생제 내성 또한 인도에서 늘어나고 있어, 2013년에 5만 8천 명의 신생아들이 약물 내성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제약 회사에 의해 유발된 오염은 종종 간과되는 항생제 내성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심지어 물고기 또한 약물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펏젯 사운드(Puget Sound)는 폐수 처리물로 인한 오염 물질로 가득한 해협입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이 수행한 앞선 연구에서는 제약 업체들이 방류한 폐수들이 처리되는 폐수 처리 시설에서 검출된 오물의 농도가 그렇지 않은 곳과 비교하여, 10배에서 1,000배가량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해양기상청 수산국(NOAA)의 북서부 수산 과학 센터(Northwest Fisheries Science Center)에서 수행한 한 연구에서는 펏젯 사운드(Puget Sound) 해협에서 81가지 화학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에는 항우울제 프로작(Prozac)과 당뇨병약 메트포르민(metformin)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연구원들은 그리고 나서 사운드 해협의 물고기(비부유성 치누크(juvenile Chinook salmon)연어와 태평양 산호 둑중개 무리의 바닷고기(Pacific staghorn sculpin))를 검사했으며, 그들의 조직에서 42가지 화학 물질들을 검출했는데, 그중 일부는 성장, 생식 및/혹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약물에 오염된 물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인간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밝혀진 바는 없으나, 물고기 자체에는 분명 위험을 나타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 연구에서는 물고기가 메트포르민에 노출되었을 때, 간성 어류, 즉 수컷 물고기가 여성성을 나타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소재한 환경 자선 단체 'CHEM Trust'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해양 생물에서 나타나는 약품으로 인한 오염 문제를 보다 강조했습니다.

해당 단체에서는 613가지의 약품이 전 세계적인 환경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분석에 사용되는 검사 방법이 사용되었던 대부분의 의약 제품에 이용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고서에서는,

  • 항우울제, 진정제, 항생제, 진통제 및 항암제 등의 23가지 약품이 스웨덴의 물고기(perch fish)에서 검출되었으며
  • 피임약의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 estradiol) 성분이 발트해의 연어에서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이 제약 회사로 인한 오염 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제약 회사의 오염에 의해 초래되고 있는 환경의 피해를 줄이는 것은 시급한 전 지구적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지만, 여러분의 작은 노력을 통해 제약 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유기농으로 된 육식을 선택해 보세요. 농업은 항생제와 같은 약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약을 드신다면, 반드시 필요할 때만 약을 드시고, 사용하지 않은 약물을 화장실 변기에 버리거나 배수구에 버리지 마세요.

많은 지역에서는 쓰다 남은 약물 제품을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 사회에서 지정된 장소(때때로 지역 법 집행 기관이나 약국 등)에 약품을 폐기하도록 합니다. 만일 그러한 프로그램이 여러분이 사는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지 않다면, 약을 쓰레기통에 버려보세요.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을 으깨어, 약간의 물과 톱밥 혹은 고양이 배설용 상자에 까는 점토나 커피 찌꺼기를 함께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보세요. (이는 동물이나 아이들이 내용물을 먹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수돗물에 물 필터를 설치하여, 순수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

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환경에 배출한 엄청난 양의 오염 물질들을 청소해야 할 책임은 바로 제약 산업 자체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물에 적용되는 관대한 표현인]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환경 파괴를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벨커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