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숨겨진 안전 경고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2017년 3월 방영되었던 CBC Marketplace 프로그램의 특집 방송에서, 웬디 머슬리(Wendy Mesley) 기자는 휴대폰의 안전성을 조사했으며, 휴대폰 매뉴얼 안에 숨겨진 제조업체로부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경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해당 매뉴얼에는 신체로부터 휴대폰을 특정 거리만큼 간격을 유지하도록 권고하여, 무선 주파수 노출에 대한 연방 안전 제한 수치를 초과하지 않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신체 가까이에 지니고 다니며, 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한편, 많은 여성들은 심지어 핸드폰을 브라 바로 안에 넣고 다니는데, 이는 여성이 휴대폰을 넣고 다니기에 절대적으로 최악의 장소입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여성 사망의 두 가지 주요 위험사항인 심장 질환 및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체의 경고가 말하고 있는 사실

안전한 사용에 관한 경고가 휴대폰마다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기본 내용은 동일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1%의 캐나다인들은 단 한 번도 휴대폰이나 매뉴얼에서 휴대폰을 5~15mm만큼 신체로부터 간격을 유지하여 지니고 다니라는 메시지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내용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휴대폰을 몸에 접촉하여 지니고 다니는 것이 위험할 수 있을까요? 머슬리 기자는 소비자를 위한 해당 경고가 의미하는 바를 알아내는 일에 착수했습니다.

휴대폰의 전자파 인체 흡수율에 대해 알아야 할 필수 사항

머슬리 기자가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연방 안전성 제한 수치를 초과하는 무선 주파수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와 휴대폰 사이에 5mm, 10mm, 혹은 15mm 중에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가의 여부는 휴대폰이 테스트되는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그녀는 새로 구입한 세 개의 휴대폰을 캘리포니아주 샌 마르코스에 소재한 무선 주파수 노출 실험실에 가져가는데, 이는 휴대폰의 전자파 인체 흡수율 실험을 수행하는 미국 전역에 있는 여러 실험실 중 하나입니다.

전자파 인체 흡수율(SAR)은, 휴대폰을 특정 거리만큼 떨어진 상태로(제조사에 따라 5mm~15mm) 몸에 지니고 다닐 때, 신체가 얼마나 많은 무선 주파수 에너지를 휴대폰 기기로부터 흡수하게 되는지에 관한 측정을 나타냅니다.

한편, 전자파 인체 흡수율 수치가 전반적인 안전성에 관한 지표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자파 인체 흡수율이 심각하게 결함을 나타내는 이유

간단히 말해서, 휴대폰이 최악의 상황에 사용되었을 때, 얼마나 많은 무선 주파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전화를 걸고 받게 됨에 따라, 마치 여러분이 기지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전파를 보내게 됩니다. 이것은 휴대폰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입니다."라고 연구소 기술자가 설명합니다.

해당 실험 자체는 사실상 걸음마를 하는 아이 및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기 훨씬 오래전에 고안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두개골이 무선 주파수 에너지를 투과할 수 있는 정도는 이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휴대폰이 최대 전력을 방출하는 상황에서, 무선 주파수 에너지가 인체 모형 머리를 통과할 수 있는 깊이를 측정하기 위해 센서가 사용됩니다.

전자파 인체 흡수율이 측정하고자 하는 유일한 것은 방사선이 신체에 미치는 단기적 열 효과로, 이는 조직 단위(킬로그램) 당 얼마나 많은 전력(와트)이 흡수되는가의 관점에서 정의됩니다.

뼈, 뇌, 근육 및 혈액과 같은 다른 종류의 조직들 모두는 다른 수준의 밀도, 전도성을 나타내며, 이는 또한 흡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전자파 인체 흡수율은 신체의 어느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선, 전자파 인체 흡수율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인체 특성을 모사한 마네킹(SAM)은 1989년 징집된 군사들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자들의 뇌의 특성을 본 따 만들어졌습니다. 즉, 6피트 2인치(187cm)의 키에, 220파운드(100kg)의 몸무게를 나타내는 남성을 모델로 했는데, 이는 97%의 미국 인구보다 더 커다란 체격을 나타냅니다.

이는 인체 특성을 모사한 마네킹보다 체격이 작은 그 누구도, 특히 어린이들이 이에 해당되는데, 방사선 투과율에 보다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는 인체 특성을 모사한 마네킹을 활용하여 비전리 방사선이 아닌 전리 방사선의 안전성 수준을 결정합니다. 전자기장의 비전리 방사선의 형태가 전리 방사선에 비해 훨씬 적은 에너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비전리 전자기장이 인체 및 기타 생물학적 시스템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오랫동안 믿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논의되고 있듯이, 과학은 비전리 방사선이 실제로 생리학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1996년 이래로 휴대폰 기술이 극적으로 변화되었음에도 불구, 그 이후 전자파 인체 흡수율 표준이 업데이트된 바가 없습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제한 미만의 전력 수준에서 재현된 연구(NTP)에서의 발견 사항

2018년 2월, NTP 연구가 예비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단 한 달 만에 라마찌니 연구소(Ramazzini Institute)에 의해 보강 증거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라마찌니 연구소의 연구에서는 NTP 연구의 발견 사항을 재생산하고 명확히 지지하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NTP 연구에서 활용된 것보다 훨씬 더 낮은 전력 수준에서 휴대폰 방사선과 슈반 세포 종양(신경초종) 사이에 명백한 연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NTP 연구는 2G와 3G 휴대폰에 의해 방출되는 것과 비슷한 무선 주파수 수치를 활용한 반면, 라마찌니 연구소의 연구에서는 휴대폰 기지국(원거리장)에의 노출을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NTP 연구에서와 같이, 전자기장에 노출된 남성 쥐는 노출되지 않은 쥐와 비교하여, 심장 신경초종이 발병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높았습니다. 비록 증거가 약하기는 하지만, 연구원들은 또한 무선 주파수 노출이 여성 쥐의 뇌에서 신경교종을 발병시킬 확률이 높다는 일부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뇌종양은 전부 어디에 있을까요?

뇌종양이 휴대폰 사용자로서 우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항인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머슬리 기자는 캐나다의 에드먼턴(Edmonton)에 있는 신경 종양학자인 제이 이소(Jay Easaw) 박사를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지금껏 보았던 것 중 최악의 뇌종양 사례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 사진에서는 휴대폰에 심각하게 의존했던 한 환자가 휴대폰을 두었던 부위, 즉 뇌의 양쪽에 뇌종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형성아교모세포종(뇌종양 중 가장 심각한 악성 종양)의 발병은 1995년과 2015년 사이에 영국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NTP 분석의 저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극적인 증가는 휴대폰 사용을 포함한 "광범위한 환경 혹은 생활 방식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뇌종양이 아닌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휴대폰 방사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필자가 보기에, 뇌종양은 실제로 우려 사항이긴 하지만, 주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증거에 따르면, 휴대폰 방사선의 주요 위험 사항은 실제로 전신 세포 및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있는데, 이는 수많은 건강 문제와 만성 질환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로움을 일으키는 과정은 저주파수의 전자파가 외부 세포막에 있는 통로인 전압 개폐 칼슘 통로(VGCCs)를 활성화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세포 내 칼슘 및 이에 동반하여 신호를 보내는 칼슘의 증가가, 발생하게 되는 주요 손상의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퍼옥시니트리트가 단백질에 있는 타이로신 분자에 변형을 가져와 니트로타이로신 및 구조적 단백질의 나이트로화를 생성해냅니다. 나이트로화로부터의 변화는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 심근 허혈증, 염증성 장 질환, 루게릭병 및 폐혈증을 겪었던 인체의 생검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퍼옥시니트리트는 외가닥 DNA 절단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발산되는 저주파 방사선에 의해 유발되는 이러한 산화 파괴 통로는 1990년 이래로 전례없이 만성 질병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며, 이러한 산화 파괴 통로는 뇌종양보다 훨씬 더 큰 우려사항입니다.

심장 질환, 신경학적 장애 및 불임 또한 전자기장 노출의 위험 요인입니다

휴대폰 방사선은 또한 신경학적, 정신적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이를테면 심해지는 불안 증세, 우울증, 치매 등의 원인이 되며, 이러한 증상들은 심지어 뇌암 사례의 증가율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성행하고 만연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뇌의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데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는 종양보다 훨씬 빠르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이치에 맞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에서는 지나친 전자기장에의 노출이 생식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은 출생 전 전력 주파수 영역으로 인한 임산부의 유산 확률이 거의 세 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낮은 수준의 전자기 방사선 노출이 정자 운동성에서의 8% 감소 및 정자 활력도에서의 9%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파이가 내장된 노트북 역시, 단 4시간 사용 만에 정자 운동성이 감소하고 정자 DNA 절단 현상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무선 주파수 노출을 제한하는 방법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이러한 사항에 관해 우려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잠재적인 효과에 대한 우려 사항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를 사용하며, 핸즈프리 기기를 활용하고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제안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을 사용하는 데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고 스피커폰이나 헤드셋을 활용하여 폰과 머리 사이에 더욱 거리를 둠으로써, 무선 주파수에의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휴대폰 및 기타 무선 기기로부터 나오는 무선 주파수에의 노출이 DNA를 손상하고, 만성 질병 및 조로증의 원인이 되는 등, 건강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만일 자신 및 가족의 건강에 대해 우려 하신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 및 가족을 휴대폰 방사선 및 기타 해로운 전자기장의 원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음의 주의 사항을 따르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