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이전에 찾아오는 사춘기- 성조숙기: 과연 ‘정상’일까요?

머콜라 박사

성조숙증 는 8세 이전에 (여성의) 음모와 유방이 자라는 ‘이차 성징’과 함께 9 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된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미국 어린이들 5,000 명 중 1 명 이상의 비율로 나타나는 실정이며 날이 갈수록 그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지난 30년간 통계를 보면, 아이들(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은 점점 더 어린 나이에 조숙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성조숙증은 여아가 남아 보다 10배 이상 더 많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보통 15세 정도에 발생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오늘날에는 7,8 그리고 9세에 발생하는 사춘기

19 세기에는 여성의 월경이 15 세 경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2차 성징 또는 초경이 나타나는 평균 연령은 12 세 전후이며 사춘기와 함께 찾아오는 성징은 신체에 있어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초경은 이러한 성장에 대해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월경을 시작하기 전에, 여자 아이들의 유방은 "새싹"이 돋아나는 것 같은 모습과 함께 성기쪽에 털(음모)이 자라나는 징후를 보입니다.

이러한 징후들은 최근 7,8 그리고 9세의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많은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아이들의 징후는 무언가 잘 못 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상’이라는 의미가 변질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여아들에게 나타나는 시기 이른 성조숙 증상이 과연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성조숙증에 대한 명확한 해답 보다는 아직 의문점이 많은 상태이지만, 과거 10, 20 그리고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의 성징(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때이른 사춘기는 아이들의 정서적 및 행동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자아 정체성, 우울증, 식이 장애, 알코올 남용, 조기성경험(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적 경험), 성적 파트너의 증가 및 성병 위험의 증가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 질환 및 암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요인 중 하나인 환경 화학 물질들

과학자들은 조기 사춘기/성조숙증 발생에 대해 다양한 요인들을 주목을 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은 환경 화학 물질(환경 호르몬 유발 물질)에 대한 것이며, 이 중에서도 특히 에스트로겐을 모방한 “젠더-벤딩”이라는 화학물질 입니다. 이 물질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 음료를 포함해 쉽게 손길이 닿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며 오염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기사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동물 실험에 따르면 일부 환경 화학 물질이 신체가 노출될 경우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제노-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 유사 물질과 같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은 체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같이 작용하며 아이들의 사춘기에 있어 시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명백한 윤리적인 문제로, 연구원들은 화학 물질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신체적/정신적인)영향에 대한 실험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대안책으로 1973년에 “자연적 실험”에 대한 일환으로 에스트로겐 유사 화학물질인 난연성 PBB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에서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PBB 물질이 함유된 육류와 이 물질이 포함된 우유를 주기적으로 마시게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월경 시기가 뚜렷하게 빠르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위 문헌에서 언급된 예시 매우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는 삶 속의 모든 과정에서 일종의 화학물질에 노출 또는 오염된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마치 이는 도처에서 “비밀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비스페놀 A(BPA)는 플라스틱 및 (통조림)캔 가장자리, 치과 실란트 그리고 현금-영수증 등 다양한 매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합성 에스트로겐 물질입니다. 환경 작업 그룹(EWG) 단체가 진행한 실험실 테스트에 따르면, 신생아의 90퍼센트에 해당하는 비율의—탯줄에서 BPA를 포함하여 230가지가 넘는 각종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합니다.

한창 발달하고 성장하는 아이(자궁 내의 태아 그리고 어린이에 이르기 까지)에 있어, 이 수 백 가지에 이르는 화학물질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와 같은 화학 물질이 자연 호르몬을 모방하여 성인이 되어서 까지 신체에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BPA는 무수한 유해 화학물질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물질로는 폴리 염화 비닐 (PVC)과 같이 플라스틱을 보다 유연하고 탄력있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산업 화학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있습니다. 이는 뿐만 아니라 가공 식품 포장 및 샤워 커튼부터 매니큐어, 헤어 스프레이, 샴푸, 탈취제 및 향수와 같은 세제, 장난감 및 미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이용되며 가장 보편적인 내분비계 장애 물질 중 하나입니다.

PCBs와 DDE (살충제 DDT의 분해 생성물)와 같은 다른 환경 화학 물질도 여자 아이의 조기 성징 발현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DDE와 PCB는 성 호르몬을 모방하거나 방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팅된 조리기구에 포함되어 있는 퍼플루오로옥에시드 (PFOA) 물질 또한 미국의 공공 용수 공급 장치 대부분에 함유되어 있는 불소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범주에 속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소를 섭취한 동물은 멜라토닌 대사 물질의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소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멜라토닌 순환에 반영되어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소된 순환 멜라토닌 수치는 불소 처리 된 암컷 동물에게 있어 조기 성숙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할 수 있습니다.

환경 화학 물질들은 암과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률 또한 높입니다

화학 물질이 생식 발달 속도에 영향을 미친 다면 다른 호르몬의 민감한 성장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하나의 예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샘플 조직의 99 %에서 파라벤 에스테르가 검출되었는 데 파라벤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질의 화학 물질이며, 에스트로겐은 사춘기뿐 아니라 유방암의 발병과 관련된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이 물질은 아래와 같은 가정용 제품을 포함해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에스트로겐 모방 화합물의 존재 또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한 금속 물질은 체내의 에스트로겐에 있어 부담을 가중시켜 유방암 또한 초기 사춘기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메탈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백신을 포함한 수천 가지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아래에 나열된 금속들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세포와 결합하여 생리적으로서의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모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 호르몬 교란 물질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여자 아동에 있어 위에 언급된 환경 화학 물질의 노출로 인해 나타나는 조기 사춘기/성조숙증은 그 징후가 매우 명백합니다. 그러나 이 밖에도 완전하게 발현되기 전 까지 잘 알 수 없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 명시된 11가지 방법을 참고하셔서 여러분들의 사랑하는 자녀로 하여금 어린이 성조숙증를 비롯한 (다른)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혹은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D 결핍 또한 성조숙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적도에 더 가깝게 사는 여자 아이들이 북반구 지역에 거주하는 여아들 보다 상대적으로 더 늦은 시기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햇빛에 대한 노출이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비타민 D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미시간 대학 공중 보건 대학의 연구자들은 5-12 세 소녀 242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수치를 측정 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불균형한 수치를 보인 그룹의 여아들이 먼저 초경을 시작할 확률이 2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비타민 D 결핍 여아들 중 57 %가 연구 기간 동안 생리를 시작했으며, 적절한 비타민 D를 복용한 여아들은 전체의 23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하여 연구자들은 정의된 기준 치30ng / mL 이상의 충분한 비타민 D를 공급했 음에도 여전히 결핍 상태에 머무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론적으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위해서는 비타민 D 수치가 최소 50 ng / mL 이상이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따라서, 조기 사춘기의 원인이 되는 여성에 있어서의 비타민 D 결핍 현황은 아마도 보고 된 사실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사춘기에 진입할수록 유방암과 같은 특정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 트로겐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것은 앞서 조기 사춘기에 대하여 연구되었던 암과의 "연관된” 요인이지만, 비타민 D 결핍 또한 암, 심장병 및 다른 많은 질병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기 사춘기의 발현과 함께 증가하는 위험 요소 중 일부는 낮은 비타민 D 수준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 스트레스 그리고 운동에 대해 인지해야 할 사항

비만은 (에스트로겐이 지방 조직에서 생산되고 저장되기 때문에 이는 여자 아이에 있어 더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을 분비시킵니다) 여아 성조숙증을 유발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스트레스에 또한 조기 사춘기/성조숙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3 세에서 8 세 사이에 부모의 이혼을 겪은 가정의 여자 아이들은 또래보다 이른 나이에 사춘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높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진화 심리학은 이론을 제공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설명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성조숙증으로 인해 신체가 더 많이 뒤틀리기 때문에 삶이 힘들면 너무 이르게 철이 들어 애늙은이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이론을 증명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흥미롭게도 환경 화학 물질, 비만 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비타민 D 수치를 최적화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인 운동은 조기 사춘기 및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데 가장 잘 알려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