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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세척에 과산화수소수 혹은 비누와 물?

상처

한눈에 보는 정보 -

  • 과산화수소수는 효과적인 항균성 용액이지만 자상 및 상처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과산화수소수는 건강한 조직을 상하게 하고 상처 치유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 항균 비누는 소독제(antiseptic)와 독성 화학물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게다가 치유 시간을 단축시키지도 않습니다
  • 상처를 세척하고 치유 과정을 시작되는 데는 크리클로산, 트리클로카반 또는 향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와 물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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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콜라 박사

자상 및 찰과상은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렇게 상처가 나서 피부가 열리게 되면 세균이 증식하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상처를 잘 세척하면 세균이 제거되어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에 붕대를 감기 전에 상처 부위를 세척하기 위해 비누와 물 또는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처 조직을 상하게 하지 않고 상처 부위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세척제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세척제를 선택할 때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확실히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수가 훌륭한 선택인 이유

과산화수소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특성 때문에 1920년대부터 소독제(antiseptic)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소독제(antiseptic)는 세균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상처에 과산화수소수를 살짝 부으면 상처가 매우 따가웠던 것이 기억날 것입니다. 그런 통증과 불편함은 과산화수소수가 상처 부위의 세균을 죽일 때 자상 또는 찰과상에서 과산화물이 통각수용기(pain receptor)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과산화수소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독용 알코올(이소프로필)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요오드처럼 상처 부위를 얼룩지게 하지도 않습니다.

상처는 치유를 위해 산소가 필요합니다.

상처 치유는 종이에 베인 작은 상처이든 수술로 인한 큰 절개 상처이든 인체가 작용하는 정상적이 과정입니다. 모든 경우에 자상, 찰과상 및 상처는 충분한 산소를 이용할 수 있을 때 더 빠르고, 더 잘 치유되며  적은 부위의 흉터가   남습니다.

과산화수소의 화학식은 H2O2로 화학식이 H2O인 물보다 산소 분자가 하나 더 많습니다. 과산화수소수를 자상 또는 찰과상에 부으면, 과산화수소가 산소 분자를 방출하고 물이 되면서 상처 부위에서 거품이 일어납니다.

과산화수소수는 어떻게 세균을 죽이는가

과산화수소수는 세균에 작용하여 전자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세균의 세포막이 파괴됩니다. 세균 내부에는 카탈라아제라고 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로 인해 거품이 발생합니다. 즉 과산화수소수가 이 효소와 반응하여 산소 분자 하나를 방출하는 것입니다.

과산화수소수는 매우 훌륭한 소독제이지만 인간의 건강한 세포와 상처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를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과산화물은 건강한 세포막에서 전자를 끌어당겨 죽이고, 인체의 카탈라아제와 반응하여 동일한 형태의 거품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인체는 당분 또는 탄수화물 대사 후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생산하여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세포에는 세포 내부에서 발생된 과산화수소수를 비활성화하는 카탈라아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외부에서 상처에 붓는 과산화수소수에는 무력합니다.

외부 과산화소수에 의한 과도한 산화로 인한 인체 세포의 손상은 상처의 치유 속도를 느리게 하고 흉터 형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인체의 세포는 인슐린이 세포 내부의 당을 대사한 후에 인체에서 생산된 과산화수소수를 비활성화하여 산소와 물이 되게 하는데 카탈라아제를 사용합니다.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치유가 느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인슐린, 당 대사, 산화, 인체에서 생산된 과산화수소수의 관계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의사들은 과산화수소수를 권하지 않는 이유와 동일하게 자상이나 상처를 세척하는데 어떤 종류의 소독액(antiseptic solution)을 사용하는 것도 잘 권장하지 않습니다. 소독제(antiseptic)는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고 치유 속도를 느리게 하며 흉터 조직 형성의 위험을 높입니다.

그러나 강력하고 효과적인 소독제가 필요하다면 과산화수소가 요오드나 소독용 알코올(이소프로필) 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필자라면 과산화수소를 첫 번째 소독제로 선택할 것입니다. 필자는 여행할 때 항상 과산화수소수 스프레이를 항상 소지하고 다닙니다. 상처 소독 뿐만 아니라 과산화수소수는 특히 비누와 함께 사용하면 옷에 묻은 얼룩을 빼는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균 비누의 진실

항균 비누에 대한 첫 번째 특허는 David Poshi와 Peter Divone이 1984년에 신청했지만 첫 번째로 항균 효과에 대해 주장한 것은 1940년대 다이알 비누 였습니다. 다이알은 광고에 “항균”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비누가 세균 및 병원균을 죽이기 때문에 몸을 “매우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선전 했습니다.

다이알은 현재는 유아에게 뇌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입증된 항균제인 화학적 물질, 헥사클로로펜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1970년에 이 회사는 자사의 비누에서 이 화학물질을 제거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Poshi와 Divone이 세균에 대해 자신들의 화학물질인 트리클로산을 테스트하고 특허를 취득하자 다이알은 처음으로 자사의 제품에 이 물질을 첨가하고 “접촉 시 세균을  죽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트리클로산이라는 화학물질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하는 연구가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항균 비누에 이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균 비누 회사는 엄청난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항균 비누가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해주고 질병으로부터 더 한층 강하게 보호해 준다고 주장합니다.

연구가 있은 지 40년 후, 2013년 12월, 미국 식약청(FDA)는 트리클로산이 실험실 동물의 호르몬 수치를 방해하고 약제내성 세균의 번식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를 인용하면서 트리클로산의 안정성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균 비누가 세균의 약제내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FDA의 우려 표명이 있었던 때는 2013년 12월 16일입니다. FDA 의 수석 미생물학자 Colleen Rogers 박사가 3일 전에 발표한 다른 진술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면서 항균 비누는 세균 억제에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현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OTC) 항균 비누 제품은 일반 비누와 물로 씻는 것보다 질병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습니다."

이러한  FDA의 결정은 FDA가 트리클로산 및 기타 항균 물질에 대해 판결을 내리는 것을 수십 년간 미루어온 데 대한 대응으로 <천연자원 수호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NRDC)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인 2016년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트리클로산은 소독제 물질이며 자상이나 찰과상을 소독하는데 권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물질은 상처 치유를 느리게 하고 흉터 형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항균 비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2015년 6월, 유럽연합에서의 화학물질 사용을 감독하는 기관은 트리클로산은 제품 사용에 따른 위험이 유익보다 더 크기 때문에 위생제품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연구는 항균 비누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다음의 질환들과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내분비 호르몬 장애

암발생 위험 증가

생태계 균형에 필수적인 수중 세균 및 조류 억제

항생제 내성

땅콩 및 꽃가루 알레르기 증가

근육 수축 및 활성 방해

지용용 제품의 생물 농축; 생물 농축은 먹이사슬에 의한 것보다 조직에 더 높은 수준으로 농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갑상성 기능 장애

갑상성 호르몬 유전자 발현 방해

생쥐에서 간 종양 증가

상처를 세척하는 올바른 방법

자상, 찰과상, 또는 그 밖의 상처를 세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하고, 순한 비누와 충분한 양의 물로 세척하는 것입니다. 트리클로산, 트리클로카반 또는 향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먼저 자상을 세척하기 전에 손을 씻으세요. 손을 씻으면 손에 묻은 세균이 상처로 옮겨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처를 세척하는 동안 어느 정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하고 되도록이면  상처가 난 곳이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게 합니다.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상처 부위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지혈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로 상처를 5분에서 10분 동안 헹구세요. 이렇게 하면 상처 부위에 있는  먼지나 더러운 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이 따듯한 물보다 세척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느 쪽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주방 싱크대에 스프레이(분무기, 이하 스프레이)가 있다면, 스프레이로  상처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5분 내지 10분간 상처 부위에 묻은 먼지와 더러운 것들을 물로 완전히 씻어낸 다음, 순한 비누와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를 닦아냅니다. 부드럽게 누르면서 씻어 주세요. 세게 문지르면 상처를 덧나게 하고 치유 속도를 느리게 하는 반면, 상처 부위를 세척하는 데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상처 부위는 촉촉하고 깨끗한 천으로 덮어 두어야 합니다.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문지르지 않으면 치유가 더 잘되며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약통에 은(silver)을 넣어 두어야 하는 이유

관리에서 항균제로 흔히 사용되었으며 이후 현대 과학에서도 은의 항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은은 항생제 내성이 있는 세균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스트 결과, 은은 세균의 세포막 구조를 불안정하게 하고 구멍이 많이 나게 해서 세균의 세포막을 뚫고 침투하여 내부로부터 세균을 죽입니다.

은이 함유된 하이드로화이버(hydrofiber) 드레싱은 광범위한 종류의 상처 부위의 호기성, 혐기성, 항생제 내성 미생물의 증식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감열응답성 겔(thermosensitive gel)에 은 나노 입자를 넣어 실험한 결과 은 입자가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연구에서도 역시 은용액(colloidal silver) 이 약제 내성 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및 녹농균을 효과적으로 죽인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 중 후자는 주로 병원 및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자상 또는 찰과상으로 인한 약제 내성균 감염 위험을 고려할 때, 품질 좋은 은용액 약병을 약통에 넣어 두고 자상, 찰과상 또는 기타 국소부위 상처에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신중한 조치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치유를 바르게 하는 방법

1. — 꿀은 20세기 초까지 감염 치료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식료품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A 등급 가공 꿀은 일반적으로 고과당 시럽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적으로는 감염의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런 꿀 말고 마누카 생꿀을 사용하세요. 이 꿀은 마누카 꽃에서 꿀을 따는 벌을 통해 생산되며 일부 세균에 대해서 항생제보다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코코넛 오일 — 버진 코코넛 오일 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섬유아세포 증식과 상처 치유를 향상시키는 이중의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 상처 부위에 버진 코코넛 오일만 사용하세요.

3. 듀오덤(DuoDERM) — 듀오덤은 상처를 덮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치유를 빠르게 하기 위해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의 브렌드명입니다. 듀오덤은 상처를 덮어 보호하는 동안 상처의 통증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4. 금연하세요 — 담배를 되도록이면 피우지 마세요. 상처가 치유되려면 혈액 공급이 잘 되어야 하는데 담배를 피우면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피부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고 피부 건강과 치유에 필요한 비타민 A의 흡수가 줄어듭니다.

5. 영양 — 치유를 빠르게 하고 전체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일 할 수 있는 몇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 또는 비타미 A — 비타민 A 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은 고구마, 당근, 겨울의 호박과 같이 오렌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신, 수유 또는 임신 준비 중일 경우에는 비타민 A 보충제 복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C — 사람의 인체는 콜라겐과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 위해 비타민 C를 사용합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입니다. 비타민 C는 하루 최대 3,000 밀리그램(mg)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발생하면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화학약물, 에스트로겐, 와파린 등 일부 약물과 반응합니다. 현재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약사에게 알려진 약물 반응에 대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에는 감귤류, 진한 녹색 채소, 브로콜리, 딸기 등이 있습니다.

아연 — 아연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며, 아연 로젠지 경구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상처에 크림 제품을 직접 바를 수 있습니다. 벗겨진 상처에 아연을 직접 바르면 안 되며, 보충제도 장기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에는 호박씨, 굴, 송아지 고기, 소고기, 캐슈, 버섯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B 복합제 — 비타민 B는 상처 치유를 빠르게 하고 피부 건강을 향상시킵니다. 많은 종류의 비타민 B가 풍부한 식품에는 시금치, 브로콜리, 송아지의 간, 렌즈콩, 파슬리, 피망 등이 있습니다.

브로멜라인 — 파인애플에서 발견되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부종, 멍을 줄여주고 치유를 빠르게 합니다.

L-아르기닌 — L-아르기닌은 수술 후 치유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아르기닌이 풍부한 식품에는 초콜릿, 땅콩, 닭고기, 쇠고기, 양고기, 우유와 치즈, 등이 있습니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

상처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상처가 매우 크거나 매우 깊은 경우

상처에 박힌 먼지나 파편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

동맥에 대한 상처나 깊은 뼈 근처까지 난 상처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린 상처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상처: 녹색이나 노란 고름, 상처 주위의 붉은 부분이 늘어나는 경우, 상처 주위가 “쪼글쪼글해진” 경우, 상처 주위가 다른 피부보다 온도가 높은 경우, 상처 부위로부터 붉은 선이 나타날 경우

+ 출처 및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