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없으면 개가 편안하게 지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트 안에 있는 개

한눈에 보는 정보 -

  • 크레이트 훈련은 개의 배변 훈련을 시킬 때나 여행 및 집 바깥에서 하룻밤을 보낼 때 이점을 제공해 줍니다
  • 크레이트 훈련은 여러분이 개가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고자 하는 본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반려견이 초조해하지 않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크레이트 훈련의 첫 번째 규칙은 강제로 개를 크레이트 안으로 들어가거나 바깥으로 나오도록 하지 않는 것입니다
  • 두 번째 규칙은 크레이트에 관하여 모든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 크레이트를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개를 대상으로 크레이트 훈련을 할 때는 과정을 보다 천천히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수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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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커 박사로부터

필자는 크레이트 트레이닝(크레이트 훈련)의 엄청난 팬으로, 모든 견주들에게, 특히 배변 훈련을 시켜야 하는 강아지가 있는 견주들에게 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이 어린 강아지이든 노견이든, 집에 새로 들였건, 오래 함께해 온 개이건 상관없이, 개에게 자신만의 포근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것은 여러분과 개 모두에게 수많은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크레이트는 배변 훈련뿐만 아니라, 차 안이나 기내에서, 그리고 친구, 가족 혹은 반려견 호텔 등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크레이트 훈련을 추천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크레이트를 감옥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만일 여러분이 개의 습성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된다면,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만일 필자의 말이 믿기 어려우시다면, 개들에게 크레이트 훈련을 시킨 일부 애견인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시길 권장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개가 낮잠을 자기 위해서, 밤에 잠자리로 크레이트를 찾으며,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휴식 공간으로 크레이트를 찾는다고 말할 것입니다.

크레이트는 개들이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는 본연의 욕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야생 개들은 작고, 어둡고, 안전한 거주 공간을 찾습니다.

실제로, 만일 여러분이 새로운 개를 집안으로 들이게 되었을 때, 크레이트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개는 탁자나 의자 아래, 혹은 심지어 화장실 변기 뒤와 같은 공간을 찾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개가 안전하고 자신의 "소굴(은신처)"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대한 답을 보여줍니다.

만일 여러분이 개에게 임시 소굴을 마련해준다면, 개가 그곳에서 편안함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될 것입니다. 이는 개들이 그들의 소굴을 더럽히지 않으려는 본능에 프로그램화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늑대 및 코요테들은 자신들의 새끼들에게 그들의 소굴 바깥에서 편안함을 누리도록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는 약탈자들이 자신들의 작은 집안을 뒤지지 못하도록 해주며, 따라서, 잠자는 공간 외의 바깥 주변을 어지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크레이트가 아직 집안 훈련을 받지 못한 개에게 매우 유용한 이유가 됩니다. 자신의 소굴을 가진 개는 이를 더럽히지 않고자 하며, 따라서 이 개에게 크레이트를 제공함으로써, 개가 자신의 작은 공간을 깨끗이 유지하고자 하는 본연의 습성을 통해 여러분은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개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자주 밖으로 나가 배변을 보기만 한다면, 개가 지닌 본성은 배변 활동 사이에 자신의 소굴을 더럽히지 않고자 할 것입니다.

크레이트 훈련의 또 다른 이점은 심지어 분리 불안 혹은 기타 공포증 및 공황 장애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굉장히 적은 가정에 사는 경우에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지도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강아지에게 낮잠이나 잠깐의 조용한 휴식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크레이트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은 다른 집 안의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집중을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기본적인 복종 훈련과 결합시킨다면, 사람들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거워하는, 안전하고 균형 잡힌 성견이 되도록 하는 기초를 마련해 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크레이트를 고르는 방법

개를 위해 새로운 크레이트를 구매할 때, 크레이트의 크기는 중요합니다.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개는 크레이트 안에서 서 있을 수 있고, 누울 수도 있으며, 주변을 돌아다닐 수도 있어야 합니다.

개가 충분히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하면서도, 한 공간에서는 화장실 용도로 쓰면서 다른 쪽 끝에서는 잠을 자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큰 공간이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배변 훈련이 필요한 강아지의 경우, 커다란 크레이트 공간은 실제로 배변 훈련 과정을 늦추게 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크레이트의 크기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가게 점원에게 여러분의 개의 몸집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여러분이 훈련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신다면, 점원은 여러분에게 적절한 크기의 크레이트를 고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동물 사육자, 수의사 혹은 이에 대해 식견이 있는 누군가에게 물어보실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강아지에게 크레이트 훈련을 하고 있으시다면, 특히, 여러분의 강아지가 중형견과 대형견 품종에 해당된다면, 강아지가 성숙해감에 따라 더 큰 크기의 크레이트로 변경해 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새로운 크레이트를 집으로 가져올 때, 이를 고립된 공간이나 집 바깥이나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이 다니는 공간이나 개가 극한 온도를 경험하게 되는 공간 등을 피하고, 가족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에 두도록 하세요.

크레이트 안에 개에게 해를 가하는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를테면, 엉킬 수 있는 목줄 혹은 걸림돌이 되는 걸쇠 같은 것이 있으면 안 됩니다. 필요에 따라, 크레이트를 뜨거운 물과 순한 비누로, 혹은 식초/베이킹소다 용액으로 청소해 보세요. 청소 후, 헹구고 나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개가 크레이트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크레이트 훈련

만일 이전에 크레이트를 구매하셨고, 강아지나 개가 집에 돌아올 때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과거에 고립된 공간에서 나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경우, 자신들의 작은 소굴에 적응해가기 쉬울 것입니다.

크레이트 훈련의 첫 번째 규칙은 절대 강제로 개를 크레이트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크레이트를 들이셔서, 혼란스러운 강아지를 강제로 그곳에 밀어 넣어, 문을 닫고 가두는 것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이러한 경우, 결국 개에게 통제 불가한 수준의 분리 불안 장애를 초래하거나, 폐쇄된 혹은 작은 공간에 대한 병적인 기피 증상을 갖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코 개를 강제로 크레이트 바깥으로 꺼내려 해서도 안 됩니다. 크레이트는 개에게 있어 안전한 공간을 상징하기 때문에, 개에게 강제로 크레이트 안에서 꺼내거나 안으로 집어넣음으로써, 안전한 공간이 불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 규칙은 "모든 상황이 좋다(It's All Good)"라고 불리는 원칙입니다. 즉, 크레이트에 관한 한 모든 것이 개의 관점에서 좋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개가 크레이트에 적응되도록 하는 동안, 그녀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크레이트 안에서 있도록 해야 합니다.

즉, 간식, 강아지 장난감, 음식 퍼즐 장난감, 물고 뜯을 수 있는 장난감, 생 뼈다귀 등, 기본적으로 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어야 합니다.

목표는 여러분의 개가 자신의 크레이트로 자발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개에게 크레이트의 뒷편에 담요를 절반 정도 덮어주어, 조용하고 어두운 은신처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필자의 개는 크레이트를 침실로 사용합니다. 잠자러 갈 때 크레이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일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대한 나쁜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여러분이 안전하고 어두운 작은 소굴을 크레이트 안에 마련해 준다면, 개는 여러분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주는 즉시 자발적으로 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개가 크레이트에 바로 적응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모든 상황이 좋다"는 규칙을 고수하시어, 그 안에 간식, 장난감, 그리고 다른 기타 물품들을 넣어주시면서 그곳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장려해 주어야 합니다.

공포감을 느끼는 개에게 크레이트 훈련하기

만일 개가 과거의 나쁜 경험 때문에 새로운 작은 공간에 대해 초조해하거나 두려워한다면, 크레이트 훈련을 더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의 개에게 과거에 크레이트가 형벌의 형태로 사용되었다거나 오랜 기간 동안 부적절하게 크레이트에 가둬진 바 있다면,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크레이트 훈련을 해나가야 합니다.

분명, 여러분은 가능한 한 빨리, 크레이트의 문이 닫힌 상태에서 개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특히 강아지가 배변 훈련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관해 "모든 상황이 좋다"라는 메시지를 얻게 될 때까지, 강아지가 크레이트 바깥으로 자주, 규칙적인 간격을 가지고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초조해하는 개에게는 반드시 크레이트의 문을 열어 두도록 하세요. 또한, 크레이트 안팎에서 음식 보상을 줌으로써, 크레이트 안에 "갇힌" 상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크레이트를 안팎으로 오가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크레이트와 관련하여 좋은 것을 연상시켜주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음식과 물그릇을 크레이트 가까이로 옮겨주세요.

일단 개가 식사 시간에 크레이트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면, 개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자마자 문을 닫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를 대대적인 선전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개에게 차분하고 누그러진 톤으로 칭찬을 해보시고 나서, 무언가 바쁜 일을 하러 떠나 보세요.

아마도 개는 이때, 자신의 식사를 끝내고 나서, 문이 닫힌 것을 알게 될 것이며, 크레이트를 떠나는 것이 자유롭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을 기대 어린, 혹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마치 "왜 문을 닫았어요?"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를 완전히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이 하던 것을 계속해서 집중해서 하고, 아무것도 잘못되어가는 것은 없다는 듯이 매우 차분한 상태로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는 징징거리거나 약간 울 수도 있지만, 곧 쉬기 위해 바닥에 누울 것입니다.

필자는 여러분이 처음에 크레이트의 문을 닫을 때, 잠깐만 닫아 놓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인형이나 간식을 크레이트 안에 넣어주어, 기쁘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잠시 후에, 개가 크레이트 안에서 안락함을 누리게 되었을 때, 이는 크레이트가 나쁜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개를 위한 중립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으로 변화되었다는 신호를 나타냅니다. 크레이트의 문을 열어, 개가 다시 원하는 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일단 개가 크레이트와 관련하여 좋은 것만을 연상하게 되고 그 안에 있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면, 크레이트의 문을 장기간 동안 닫아둘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집 안에 있는 동안에 크레이트의 문을 닫은 상태에서 개가 완전히 편안함을 느끼게 될 때까지는, 잠깐이라도 집을 떠나지 않도록 하세요.

점차적으로 개를 크레이트에 홀로 남겨두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데, 단, 이 상태에서 개는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배변을 보러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개를 4시간 이상 홀로 둬야 할 필요가 있으시다면, 크레이트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 두는 것보다는 개 돌보미 혹은 개 돌봄 시설을 이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개에게 크레이트는 휴식을 취하고 차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개가 크레이트 안에 있고 여러분이 집 안에 있을 때, 개와 활발하게 교류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해 보세요.

개를 크레이트 바깥으로 나오도록 할 때, 개에게 앉아 있으라는 명령을 내리시고, 그 명령에 따랐을 때, 차분한 칭찬을 많이 해보세요. 개가 크레이트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차분하고 중립적인 경험이자, 개의 그 어떠한 행동과도 무관한 경험으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