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커 박사
많은 개는 나이가 듦에 따라 어느 정도의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합니다. 관절 퇴행은 노화 과정과 주로 관련되는데, 이는 대형견 및 초대형견종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나이, 크기 및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또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2차적인 질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관절 및 연골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닳음 및 찢어짐 |
슬개골의 탈골 혹은 슬개골이나 어깨의 아탈구 |
트라우마 |
박리 골연골염 |
유전자 결함 (예: 고관절 이형성증) |
비만 |
관절의 과도한 이완 |
특정 약물 |
엉덩이나 팔꿈치의 비정상적인 발달 |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치료 |
관절염이 있는 인간과는 달리, 개는 그들이 어디에서 혹은 얼마나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는지 말을 할 수 없으며, 통증과 아픔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에게서 문제의 징후가 될 수 있는 습관이나 행동에 있어서 잘 눈에 띄지 않는 변화뿐만 아니라 불편함의 징후를 모니터하는 것은 반려견 주인인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징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절염이 있는 개들이 다리를 절뚝거릴 수 있고, 더 천천히 혹은 뻣뻣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며, 누웠다가 일어서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척추 문제, 근육 위축, 특정 신체 부위를 핥기, 씹기 혹은 물기 및 일반적인 피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려견 주인이 주시해야 할 미묘한 기타 단서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입맛이나 식습관의 변화 — 개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가 아니라 음식 그릇에 도달하는 데 장애물이 있어서 음식을 덜 먹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바닥, 계단, 혹은 음식 그릇에 도달하기까지 오래 걸어야 한다면, 식사를 하는 것이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우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 운동이나 놀이에 덜 흥미를 갖는 경우 — 개에게서 진행성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징후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의 감소입니다. 개는 이전보다 놀이에 덜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며, 혹은 이전에 매일 걸었던 거리만큼 멀리 걸어 다니려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일 개가 무언가를 물어오는 놀이를 좋아한다면, 여러분의 팔이 지치기 전에 개가 먼저 지쳐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성격 변화 — 만일 개가 대부분의 시간을 불편하게 보낸다면, 개가 신경질을 내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일 통증이 지속되며 악화된다면, 개가 부딪히거나 거칠게 밀쳐졌을 때, 혹은 개를 들어 올리거나 이동시키려고 할 때 일부 공격성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개가 한 번도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다가 갑자기 공격성을 나타내게 된다면 통증이 있는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가족 구성원들과의 상호 교류에서의 변화 — 개가 이전만큼 가족 구성원들 주변을 쉽게 맴돌지 않는 경우, 여러분과 교류하는 방식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눈치채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는 더 이상 계단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면서 여러분이 문을 통해 집안에 들어왔을 때 반기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방에서 방으로 따라다니지도 않거나, 여러분이 좋아하는 의자에 앉을 때, 다리에 올라타지도 않을 것입니다.
만일 개가 더 이상 계단이나 소파에 오르지 않거나, 여러분과 함께 침대에서 잠들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신다면, 이러한 모든 현상은 개가 이전에 하곤 했던 행동들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통증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징후를 나타냅니다.
• 그루밍 습관의 변화 — 개들은 젖었을 때, 혹은 과도한 털을 제거하기 위해 전신을 흔드는 것과 같은 특정 그루밍 활동을 수행합니다. 분명한 이유로, 관절염으로 인해 뻣뻣하고 욱신거림을 느끼는 개들에게 있어 전신을 흔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많은 개들은 또한 엉덩이와 생식기 주변 부위를 스스로 닦아내기도 하는데, 관절 문제가 있는 개들은 이러한 행동을 덜 하게 됩니다. 또한, 관절염 불편 증상으로 인해, 개는 소변이나 대변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변을 지릴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 통증을 느끼는 개들이 이전만큼 주위를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발톱이 이전보다 더 빠르고 길게 자라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이미 운동성 문제를 치료하고 있는 개들에게 걸어 다니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개를 위한 생활 방식 관리법
많은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개는 천연의 무독성 프로토콜을 통해 잘 관리될 수 있습니다. 관절 지원 프로토콜을 조기에 시작할수록 더욱 좋습니다. 다행히도, 심지어 기존의 수의학계에서 증가하는 추세는,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개를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입니다.
• 체중 관리 — 개가 마른,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관절염 증상을 예방 혹은 완화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과체중의 개는 체중을 조금만 줄이더라도 증상에 있어서 눈에 띌만한 개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물리 치료 — 물리 치료는 관절염이 있는 개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치료로, 관절 강화, 근긴장 및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증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물리치료는 치유 운동, 수치료법 및 마사지와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 운동 — 개는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를 더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나이가 들면서 운동의 강도, 기간 및 유형은 변화하게 될테지만, 일일 활동이 근골격 약화를 예방하는 데 여전히 중요합니다. 근육은 개의 골격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근긴장을 보존함으로써 관절의 이완 정도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매일 지속적으로 평생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염 발병 증상을 늦출 수 있는 최상의 장기 전략입니다. 이러한 운동 없이는 개가 훨씬 이른 나이에 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개는 반드시 움직여야 하며, 따라서 맞춤형 운동 계획을 짜는 것이 노화 과정에 접어들면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 가정에서 개의 편안함과 운동성을 증가시키는 것 — 관절염이 있는 개에게 따뜻하고 건조한 장소에 무독성의 속을 채운 침구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침실이나 소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카펫으로 덮인 경사로나 계단을 놓고, 출입문으로 향하는 곳에 살짝 경사진 경사로를 두는 것도 개에게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바닥은 작은 러그나 러너(길고 가느다란 카펫)로 덮어야 합니다.
관절염이 있는 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타 중요 요소들에는 영양적으로 최적의 음식, 종에 적합한 식단(천연 항염증 성분이 있는)을 제공하는 것과 불필요한 백신 재접종을 피하는 것(대신 역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및 전자기 펄스 치료(Assisi loop)와 같은 치료뿐만 아니라 필자는 통증과 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유지 차원의 척추 지압 치료, 수중 트레드밀, 마사지, 침술 및 일일 스트레칭, 구강 프로토콜(아래 참조) 등을 통합함으로써 관절염이 있는 개에게 있어 최상의 가능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만일 관절염 진행에 있어 조기에 이러한 치료법들을 적용한다면, 약품에 의존하는 치료에 대한 필요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이점을 제공하는 관절염 보조제
황산염 글루코사민, 콜라겐, MSM, 난각막, 녹색입 홍합, 아미노글리칸(Adequan) 및 세틸 미리스톨리에이트와 같은 연골 보호제(Chondroprotective agent)는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개에게 있어 몇 가지 제안할 만한 관절염 필수 보조제입니다. 연골 보호제는 연골 퇴행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의사가 처방하는 연골 보호제의 형태, 용량 및 유형은 개의 개별적 필요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 기반합니다. 연골 보호제는 필요에 따라 진통제 선택안들과 혼합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커다란 실수 중 하나는 사람들이 개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의 불편함만을 관리하며, 이와 동시에 퇴행 과정을 늦추는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관절염이 있는 개들에게는 반드시 두 개의 프로토콜이 지켜져야 합니다. 한 가지는 남아있는 연골을 지원해주는 것이며(연골 보호제 종류), 나머지 하나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입니다.
조기에 진통제에 대한 필요를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천연 관절 치료제가 있는데, 이에는 고품질의 오메가-3 보조제 (크릴 오일), 유비퀴놀, 강황 (혹은 커큐민), 슈퍼 그린푸드 (스피룰리나, 아스타잔틴), 천연 항염증 분말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및 항산화 효소), 동종 요법 (루스톡스, 브리오니아 및 아르니카 등) 및 에스테르형 지방산 복합체(EFAC) 등이 있습니다.
필자는 CBD 오일이 만성 통증을 가장 안전하게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아유르베다, 중국 허브 및 약효 식품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개들에게 개인별 증상에 따라 매우 유익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데, 왜냐하면 관절염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 개의 퇴행성 관절염을 관리하는 법
개의 신체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에 따라 개의 치료 프로토콜이 진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개가 약 처방 없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양질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면, 통합의학을 지향하는 수의사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벼운 정도에서 보통 강도의 관절 통증의 대부분은, 만일 연골 보호제와 천연 진통제가 조기에 투입된다면, 날씨나 활동으로 인해 개의 불편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때 좋지 않은 날씨에 간헐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에 대한 필요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통에서 심각한 정도의 관절 통증의 경우는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투약이 필요한 경우) 이른 시기 및 환자가 나이 듦에 따라 진화되면서 적용하는 통합적인 프로토콜을 활용함으로써 약 복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동물 내과에 적용할 수 있는 일부 새로운 재생 의학적 선택안에는 줄기세포 치료 및 자가혈 치료술(PRP therapy) 및 증식 요법(Prolo therapy)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의 안전성과 효능은 질환 및 사용되는 기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기능 의학 혹은 통합 의학을 지향하는 수의사, 특히 전망이 좋은 신흥 시술에 정통한 수의사와 협력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필자는 또한 반려견을 적극적인 수의사 및 회복 전문가에게 데려가 일 년에 최소 2회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하여 개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절의 운동 범주 및 근육량의 증감을 확인함으로써, 여러분의 반려견의 최적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토콜을 조정해 나갈 것을 권장합니다.